맹장염초기증상1 배가 찢어질 듯 아파서 맹장인 줄 알았는데... 엑스레이에 찍힌 범인이 '똥'이라고요? (복부 X-ray의 비밀) 어제 오전, 20대 초반의 여성 환자분이 허리를 90도로 푹 숙인 채 배를 부여잡고 방사선실로 들어오셨습니다. 얼굴은 하얗게 질려 있었고, 식은땀을 뻘뻘 흘리며 숨조차 제대로 쉬지 못하는 상태였죠. 특히 오른쪽 아랫배를 꾹 누르며 고통스러워하시는 모습에, 저도 순간 긴장할 수밖에 없었습니다."선생님... 저 아무래도 맹장이 터진 것 같아요. 어젯밤부터 배가 너무 아파서 한숨도 못 잤어요. 빨리 사진 좀 찍어주세요 ㅠㅠ"잔뜩 겁에 질린 환자분을 조심스레 엑스레이 촬영대(Bucky stand) 앞에 모셨습니다. 똑바로 서 있는 것조차 힘들어하셨지만, 복부 엑스레이(KUB)는 서서 한 장, 누워서 한 장을 찍는 것이 기본 원칙이거든요."환자분, 많이 아프시겠지만 배에 힘 살짝 빼시고, 숨 크게 들이마신 다음에.. 2026. 3. 23. 이전 1 다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