건강검진1 흉부 X-ray 엑스레이 검사,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참아야 하는 진짜 이유 (재촬영 피하는 완벽 가이드) 오늘 아침에도 제 혈압을 살짝(?) 올렸던, 1차 의원 방사선실의 아주 흔한 일상입니다. 감기 기운으로 오신 어르신을 촬영대에 모시고 마이크로 외쳤죠. "아버님! 숨 들이마시고, 끄-읕까지 참으세요!" 그런데 꼭 찰칵! 하고 엑스레이 셔터가 터지는 0.1초의 얄미운 타이밍에 맞춰 "푸우~" 하고 시원하게 한숨을 내쉬어버리십니다.결국 모니터에 뜬 사진은 유령처럼 뿌옇게 흔들려 있고, 폐는 쪼그라들어 반쪽만 나와버렸습니다. *"아버님, 죄송하지만 한 번만 다시 찍을게요"*라고 하면, 십중팔구 "아이고, 숨 차 죽겠구만! 그냥 대충 가만히 서서 찍으면 안 되나?" 하며 역정을 내시곤 하죠.7년째 매일 환자분들의 호흡과 숨바꼭질을 하고 있는 현직 방사선사로서, 환자분들의 그 답답한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압니다. .. 2026. 2. 24. 이전 1 다음